물가정보 대구지부, 마트와 비교
전통시장 23만 원·마트 31만 원
고사리 등 나물류 가격 차이 커
전통시장 23만 원·마트 31만 원
고사리 등 나물류 가격 차이 커
설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나물류였다. 특히 고사리와 도라지값은 3배 이상 차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물가정보 대구지부에 따르면 올해 설을 앞두고 대구 지역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나눠 각각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전통시장 23만5천 원, 대형마트 31만8천 원 등으로 각각 집계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35%가량 저렴했다.
특히 고사리, 도라지, 숙주 등 나물류의 가격차가 두드러졌다.
400g기준 전통시장 고사리(국산)는 4천 원인데 반해, 대형마트 고사리(국산)는 1만3천920원이었던 것. 도라지(400g·국산)값도 전통시장은 6천 원, 대형마트는 1만2천900원으로 전통시장이 마트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대다수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견과류는 각각 약 7.9%, 9.8%, 수산물·육란류·과자류·주류·기타는 약 61.1%, 33.2%, 9.9%, 44.3%씩 전통시장 가격이 더 쌌다.
단 무, 배추, 호박 등 채소류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0.7%가량 저렴했다.
이에 한국물가정보 대구지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비교해 접근성과 편의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체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상품의 품질도 높다”며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품목을 구매하는 것이 주부들의 알뜰 상차림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천했다.
한편 정부도 이번 설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농·축·수산물 공급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16개 농·축·수산물 핵심 성수품 공급을 최대 4.3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16일 한국물가정보 대구지부에 따르면 올해 설을 앞두고 대구 지역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나눠 각각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전통시장 23만5천 원, 대형마트 31만8천 원 등으로 각각 집계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35%가량 저렴했다.
특히 고사리, 도라지, 숙주 등 나물류의 가격차가 두드러졌다.
400g기준 전통시장 고사리(국산)는 4천 원인데 반해, 대형마트 고사리(국산)는 1만3천920원이었던 것. 도라지(400g·국산)값도 전통시장은 6천 원, 대형마트는 1만2천900원으로 전통시장이 마트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대다수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견과류는 각각 약 7.9%, 9.8%, 수산물·육란류·과자류·주류·기타는 약 61.1%, 33.2%, 9.9%, 44.3%씩 전통시장 가격이 더 쌌다.
단 무, 배추, 호박 등 채소류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0.7%가량 저렴했다.
이에 한국물가정보 대구지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비교해 접근성과 편의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체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상품의 품질도 높다”며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품목을 구매하는 것이 주부들의 알뜰 상차림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천했다.
한편 정부도 이번 설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농·축·수산물 공급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16개 농·축·수산물 핵심 성수품 공급을 최대 4.3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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