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 통해 촛불혁명 완수하자”
“총선 승리 통해 촛불혁명 완수하자”
  • 최대억
  • 승인 2020.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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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신년 기자간담회
“靑 출신도 공천룰 엄격 적용
비례 한국, 선거법 취지 위배
주택거래허가제는 부적절”
답변하는민주당이해찬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4·15 총선과 관련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날 주택거래허가제 발언과 관련해선 시장경제에 부절적하다고 지적하면서,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는 발언으로 불거진 장애인 비하 논란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은)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것과 관련 “선거제도가 바뀌어서 비례대표 상당수를 양보한 셈”이라면서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선거”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총선 의석수 목표에 대해 “의석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가능한 한 많이 얻는 게 중요한데 우리가 비례대표에서 상당수를 양보했기에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70명 안팎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청와대 출신이라고 해서 특혜나 불이익이 있게는 안 하고 공천룰에 따라 엄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당 중진의 험지 차출론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려운 지역이 여러 군데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 개별적으로 본인에게 요청하는 분들이 좀 있다”고만 답했다.

이어 ‘대구·경북(TK) 지역이 어려운데 이에 대한 복안이 뭐냐’는 질문에 “TK가 어려운 것은 아직 지역주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2016년에 어려운 선거를 치렀는데 그때보다는 낫다”고 자신했다.

그는 비례대표 선거를 겨냥한 한국당의 위성 정당 설립 추진에 “위성 정당이 아니라 위장 정당”이라면서 “선거법 개정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날 주택거래허가제 발언과 관련, “본인이 철회했다고 하는데 당과 협의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실제로 허가제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한 국가통제 방식인데 시장경제에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유세를 강화하고 거래세를 인하하는 정책이 기본적으로 맞다”면서 “3주택을 갖고 세금을 많이 낸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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