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요인 “수출 경기둔화” 1위
기업 10곳 중 9곳이 올해 국내 경기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6일 공개한 ‘2020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6.3%는 올해 국내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42.6%는 작년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11.1%에 그쳤다. 올해 국내 경기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응답기업의 88.9%에 달한 것이다.
올해 국내 경제에 가장 부담을 줄 위협요인으로는 ‘수출 경기둔화’가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간주체 경제 심리 악화’(15.6%),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12.8%), ‘소비 부진’(12.8%), ‘투자위축’(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위협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62.4%)’, ‘미국 등 선진국 경기둔화(15.6%)’ 등이 거론됐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2% 초반’일 것이라 예상한 기업이 48.6%로 가장 많았다. ‘1% 후반’이 33.9%, ‘1% 중반’이 8.3%로 각각 뒤를 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1%(지난해 12월 전망)로 2019년 1.9%에 비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기업 경영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산업경쟁력 약화’가 각각 36.4%, 33.6%로 높게 나타났다.
최저임금 및 주52시간 근로제와 관련 질문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적정한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이 ‘0~3% 수준(85.0%)’이라고 답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애로 사항으로는 ‘추가고용 등 기업 비용부담 증가(4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의 리스크가 국내 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고, 국내 경기 회복 도모를 위한 신중한 경제 정책이 요구된다"며 "수출 경기 회복을 위해 통상마찰 방지에 주력하고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하은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16일 공개한 ‘2020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6.3%는 올해 국내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42.6%는 작년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11.1%에 그쳤다. 올해 국내 경기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응답기업의 88.9%에 달한 것이다.
올해 국내 경제에 가장 부담을 줄 위협요인으로는 ‘수출 경기둔화’가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간주체 경제 심리 악화’(15.6%),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12.8%), ‘소비 부진’(12.8%), ‘투자위축’(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위협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62.4%)’, ‘미국 등 선진국 경기둔화(15.6%)’ 등이 거론됐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2% 초반’일 것이라 예상한 기업이 48.6%로 가장 많았다. ‘1% 후반’이 33.9%, ‘1% 중반’이 8.3%로 각각 뒤를 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1%(지난해 12월 전망)로 2019년 1.9%에 비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기업 경영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산업경쟁력 약화’가 각각 36.4%, 33.6%로 높게 나타났다.
최저임금 및 주52시간 근로제와 관련 질문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적정한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이 ‘0~3% 수준(85.0%)’이라고 답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애로 사항으로는 ‘추가고용 등 기업 비용부담 증가(4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의 리스크가 국내 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고, 국내 경기 회복 도모를 위한 신중한 경제 정책이 요구된다"며 "수출 경기 회복을 위해 통상마찰 방지에 주력하고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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