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 개관
대구에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 개관
  • 한지연
  • 승인 2020.0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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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관음동 옛 홈에버 부지
전시·체험공간 ‘신전뮤지엄’
떡볶이박물관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 ‘신전뮤지엄’이 17일 대구 북구 옛 홈에버 부지에 새롭게 조성돼 문을 연다. 사진은 신전뮤지엄의 본격적인 운영을 하루 앞두고 뮤지엄 내 마이컵 떡볶이 팩토리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한지연기자
‘떡볶이 러버(lover)’들의 성지가 될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이 17일 대구 북구 옛 홈에버 부지에 새롭게 조성돼 문을 연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신전떡볶이’(본사, 대구 북구 칠성동)를 운영 중인 (주)신전푸드시스가 떡볶이 박물관 ‘신전뮤지엄’의 본격적인 운영을 하루 앞둔 16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께 대구 북구 관음동 칠곡 IC 인근 신전뮤지엄 1층에서 열린 개관식은 신전푸드시스 관계자와 배광식 북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전뮤지엄은 한국 전통음식 떡볶이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티켓 발권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만 가능하다. 휴관일은 설·추석 전날과 당일이다.

또 신전뮤지엄은 대지면적 7천610㎡, 건축면적 4천950㎡에 지하 1층~지상 2층, 3층 야외시설로 설계됐다.

지상 1층에는 뮤지엄 내 △떡볶이 이야기, 신전크레딧 등 신전뮤지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신전시네마 △신전떡볶이 소스 제조 위생체험이 가능한 글라스 월 △밀또카페 △별빛전시관과 갤러리 △컵 떡볶이 조리를 비롯해 나만의 포장용기를 만드는 마이컵 떡볶이 팩토리 등 여러 가지 체험공간과 신전푸드시스 물류창고가 조성돼 있다. 지상 2층에는 신전푸드시스 본사 사무실과 기업 부설 연구소, 3층에는 야외공원 및 실외체육관으로 풋살장 1코트, 테니스장 2코트, 킥보드트랙(마이크로 킥보드 100대 보유)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더불어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쿨링 포그존도 설치됐다.

지하에는 승용차 150대, 대형버스 30대 등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개관식에서 하성호 신전푸드시스 대표이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립한 신전뮤지엄이 세계를 향해 발뻗어나가 또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떡볶이 문화를 이끌어가고 현대에 맞게 첨단기술을 사용, 떡볶이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전뮤지엄이 차별화된 지역 문화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신전뮤지엄이 문을 열면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떡볶이의 새 역사를 쓰는 날이 왔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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