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문별 대표이사 3人 유임
삼성전자, 부문별 대표이사 3人 유임
  • 김주오
  • 승인 2020.01.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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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승진 4명 포함 인사 발표
올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는 부문별 대표이사 3인이 모두 유임하며 큰 틀에서 안정을 택했다.

다만 작년 대비 승진 폭이 커졌고, 50대 초반의 젊은 사업부장을 발탁하는 등 재계 전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도 보였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사내 ‘신상필벌’ 기조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 발굴에 한층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인 전경훈 부사장이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종합기술원 부원장 황성우 부사장이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사업지원TF 최윤호 부사장은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삼성SDS 사업운영총괄을 맡았던 박학규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대표이사 DS부문장 겸 종합기술원장을 맡고 있던 김기남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자리를, 김현석 CE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겸 삼성리서치장은 생활가전사업 부장자리를 각각 내려놓았다.

IM 부문장과 무선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던 고동진 사장은 IM 부문장만 담당하게 됐으며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인 노태문 사장이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은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장단 인사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며 “또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했으며, 경영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 능력을 중시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했다”고 밝혔다.

윤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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