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한 병원 중환자실서 중증 폐질환 진단에 극단적 선택한 독거노인 숨져
대구 중구 한 병원 중환자실서 중증 폐질환 진단에 극단적 선택한 독거노인 숨져
  • 한지연
  • 승인 2020.01.22 1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두고 대구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독거노인이었던 폐암 환자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중구 수동 내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 A(80)씨가 흉기로 자해해 숨졌다.

A씨는 주위 만류에 “물러서시오. 가까이 오지 마시오”라고 말하며 자해를 멈추지 않았다고 목격자들로부터 알려졌다.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이 중환자실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독거노인이었던 A씨는 기초생활 수급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중증 폐 질환 진단을 받고 신병을 비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별다른 자살징후는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