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참전 학도병들을 기리는 국내 유일의 바다 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인 문산호가 올 상반기 문을 열 전망이다.
문산호 전승기념관은 공사지연의 시공사 귀책 유무와 태풍 등에 의한 선미부 파손으로 인한 하자손해배상 법정소송 등으로 계획보다 개관이 4년이나 늦어졌다.
영덕군은 개관을 위해 소송과 하자보수를 별개로 하고 법원 최종 판결 전에 한국강구조학회의 하자보수설계에 의한 하자보수공사 우선 시행하도록 추진위와 설계사간의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해 12월 영덕군소통위원회의 요청으로 전시물과 개관준비 진행상황에 대한 현장설명회가 이뤄졌다.
정식 개관 이전 관람을 원하시는 지역주민과 단체 등은 직원 인솔에 따라 관람이 가능하다.
전승기념관의 관리운영을 담당하는 군 시설체육시설사업소는 하자보수공사 진행과 함께 개관 운영 준비를 위해 전담 공무원이 전시영상물과 전기·소방·공조 설비 등에 대한 점검 및 시운전을 하고 있다.
최희찬 시설체육사업소장은 “2월 중 장사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건립추진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상반기 중 개관식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