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축구·농구·골프·배구…입맛대로 골라 보자
씨름·축구·농구·골프·배구…입맛대로 골라 보자
  • 승인 2020.01.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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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달구는 ‘스포츠 잔치’
26일 U-23 챔피언십 결승전
사상 첫 우승 달성할까 관심
손흥민·이강인도 득점포 정조준
22~27일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장성우 왕좌 수성 나서
프로농구·배구도 정규리그 ‘후끈’
경자년(庚子年)인 2020년 설 연휴를 맞아 국내외에서 풍성한 스포츠 경기들이 팬들을 기다린다.

먼저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설날 장사씨름대회가 22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24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과 25일 한라장사(105㎏) 결정전에 이어 26일에는 백두장사(140㎏)가 나오고 27일 여자부 개인과 단체전 결승이 이어진다.

가장 무거운 체급인 백두급에서는 장성우(영암군청)가 정상 지키기에 나선다.

장성우는 실업 무대에 데뷔한 지난해 영월대회와 용인대회에 이어 천하장사 백두급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작년 창녕대회 우승자 김찬영(창원시청)과 작년 설날대회 우승자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등이 도전한다.

한라급에서는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영암군청 소속의 최성환, 오창록, 박정진에 김보경(양평군청), 손충희(울산동구청)가 경합을 벌인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국 남자축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준결승전에서 호주를 2-0으로 꺾고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르며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4회째인 AFC U-23 챔피언십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2016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해결한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물로 대회 첫 우승 목표까지 이루겠다는 각오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태극 전사’들의 활약도 설 연휴에 이어진다.

손흥민은 26일 0시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원정 경기에서 시즌 12호 골 사냥에 도전한다.

‘70m 질주 슈퍼골’ 이후 한 달 넘게 골 침묵에 빠져있던 손흥민은 23일 노리치시티전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보며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천적’ 소리를 들을 정도로 사우샘프턴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경기는 2경기 연속골을 넣어 완벽한 부활을 알릴 기회다.

이강인은 같은 시각 홈에서 열리는 스페인 프로축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은 23일 로그로녜스와의 국왕컵 32강전에서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충분히 예열한 이강인이 ‘거함’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복귀 골이자 시즌 2호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정규리그 열기를 이어간다.

프로농구에서는 선두 싸움을 벌이는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27일 잠실 경기, 6강 경쟁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산 kt의 24일 울산 경기 등이 ‘빅 매치’로 꼽힌다.

새 외국인 선수 제임스 톰슨을 영입한 서울 삼성이 선두 SK와 벌이는 25일 ‘서울 라이벌전’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프로배구 남녀부 선두를 질주하는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은 설 연휴 기간에도 전진을 멈추지 않는다.

창단 이래 최초로 7연승을 구가한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 현대건설 역시 27일 2위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릴 기회를 잡았다.

여자 배구를 이끄는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과 세터 이다영(현대건설)간 쌍둥이 자매 대결은 이재영의 부상 결장으로 이번엔 열리지 않는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에 끝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투어 최다승 기록인 83승에 도전한다. 또 같은 날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에서는 ‘코리안 시스터스’가 2020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의 각축이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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