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스폰서 의혹’ 정치권 촉각
검사 스폰서 의혹’ 정치권 촉각
  • 장원규
  • 승인 2010.04.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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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거 악영향 우려 속 진실규명 촉구
민, 특검도입 주장
현직 검사들이 연루된 검사 스폰서 의혹과 관련, 정치권은 지방선거 등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의혹이 여당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야당의 공세가 높아지기 전에 조속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특검도입 등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사건”이라며 “진상규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하며 그 결과에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했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준표 의원은 “단순히 내부 감찰로 끝낼 게 아니라 뇌물수수에 대한 정식 수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진상규명위원회가 대검 소속인 점을 문제삼으며 특검을 요구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민간이 참여한 진상위원회를 구성한다지만 과거 수많은 케이스를 봐도 이번에도 결국은 초기에 도마뱀 꼬리 자르듯이 적당히 눈가리고 아웅할 것”이라며“언론 관심에서 사라지고 여론이 떠나면 유야무야될 것이므로 특검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검찰의 폐습과 악습인 스폰서 관행을 뿌리뽑는다는 자세로 특검을 반드시 임명해야 한다”며 “검찰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감찰을 하는 법적인 기구가 필요하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들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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