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행복한 영양 건설” 인구절벽 위기 넘는다
“함께 행복한 영양 건설” 인구절벽 위기 넘는다
  • 이재춘
  • 승인 2020.01.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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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군수, 미래개척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 상반기 개장
국내 굴지 유통업체와 손 잡아
자족기능 갖춰 소득증대 노력
정주여건 개선
LPG 배관망사업 3월 완료
민원처리반 용접서비스 확대
재해예방 통한 군민안전 도모
‘매력있는 영양’ 정립
외국인계절근로자-고국음식도시락
영양군은 2019년의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 ‘함께 누리는 행복’을 목표로 영양군의 미래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진은 오도창 군수(왼쪽 두번째)가 외국인 근로자들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모습.

영양건고추수매
오도창 군수가 건고추 수매현장을 찾은 모습.

2019년 한해, 영양군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는 영양군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한 인구감소 문제였다. 경북 북부 지역 중 가장 낮은 접근성 등 태생적 한계를 지녀 다양한 정책을 마련, 추진해 왔다.

여전히 그림자는 짙지만 영양군은 현실적인 문제에 적극 개입해 해결함으로써 군민행복지수를 높이면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타 지역 이주를 막고 반면 새로운 인구 유입정책을 꾸준히 개발, 추진키로 했다.

영양군은 지난해의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 ‘함께 누리는 행복’을 목표로 영양군의 미래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해 성과

영양군은 민선 7기 10개월만에 2019년 1회 추경예산을 거치면서 살림규모가 3천억 시대를 맞았다.

2020년은 사상 첫 본예산 3천억원을 돌파함으로써 각종 정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2020년도 국비예산(지방이양사업 포함) 270억원을 확보했다.

고추와 사과로 대표되는 영양 농특산물의 시장에 수박, 상추, 배추가 더해지면서 농가 소득 또한 늘고 있다.

‘영양군수 공약 군민평가단’ 운영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

16만명이라는 역대급 방문객을 기록한 ‘제15회 영양산나물축제’와 서울 도심을 붉게 물들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의 흥행불패 신화는 여전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LPG배관망 지원사업, 그리고 새뜰마을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품격있는 주거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새로운 활력을, LPG배관망 지원사업으로 에너지 복지를, 새뜰마을사업 확대로 낡은 기반시설을 정비하여 구석구석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도 집중했다.

소상공인지원조례 제정을 비롯한 각종 지역경제 관련 조례 재개정, 산나물축제장 복개천 이전, 전통시장 환경정비 실시 등에 나서 골목상권을 회복시키고자 노력했다.

◆영양이 나아갈 길을 찾다

그동안 재정지원 수준에 그쳤던 농업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지역푸드 플랜 구축과 새로운 고소득 농업 기반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농업의 자족기능을 강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앞당기고 있다.

농산물 공동브랜드 ‘영양군 美듬직’을 개발, 확정해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을 영양읍 서부리 일대에 2020년 상반기 중에 개장하여 푸드 플랜 구축에 나선다.

해외 판촉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와도 손을 잡고 농산물 판촉뿐만 아니라 청정 영양의 이미지 홍보로 농가소득 증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영양군 인구증가정책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새둥지마을 조성사업을 추진을 통해 맞춤형 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외부 인구유입 모델도 만들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 보급과 함께 지역 내 소비를 확장하는 영양사랑상품권 발행도 늘려 평상시에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생활·체육시설 업그레이드

생활민원바로처리반의 용접 서비스 확대 운영함과 함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LPG 배관망지원사업은 오는 3월 완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으로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으로 쾌적한 군민 생활을 제공한다.

22일 준공식을 가진 20타석 규모의 인도어 골프장은 영양의 많은 골프 동호인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 골프장도 조성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완벽한 체육인프라 구축에 한창이다.

또 영양소방서 신설 확정에 따른 조기 사업 추진과 소하천 가꾸기 사업 완료 및 하천 살리기 사업으로 재해 예방을 통한 군민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문화와 함께 행복을 누리다

관광, 문화, 축제 분야에 있어 매력이 있는 영양을 정립해 보다 많은 관광객 유도로 활기 넘치는 영양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영양의 위상을 국가적 위상으로 높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운영 활성화 추진과 내실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운영방향 재설정과 함께 시설에 대한 운영 내실화를 이뤄 마이스(MICE) 관광상품 판매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체험아카데미 활성화’와 웰니스 관광 클러스트 사업도 추진해 맞춤형 틈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다.

사계절 수빙 놀이터 조성 및 별빛생태관광 명품화 사업으로 영양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수련원 캠핑장 기능보강사업 완료에 따른 캠핑장 시범운영을 통해 2020년부터 연중 운영한다.

‘영양 별빛 반딧불이 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영양만의 특화된 밤하늘과 반딧불이를 활용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이문열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 곳에서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문학관 조성사업에도 나서 건물 외벽 보수 및 문학관 조성을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남자현, 엄순봉과 같은 영양의 애국지사 정신을 되살리는 기념관 및 공원 조성, 재조명사업 추진으로 영양의 정신을 담아낼 예정이다.

새해에는 현장맞춤 서비스 ‘우리집 행복동행자’운영으로 소통행정을 이어나간다.

전체 세대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세대별 직접 방문과 유선망 연락으로 군민이 필요로 하는 군정정보 제공과 불편사항을 청취하게 된다.

기존의 주민참여예산제도도 확대 추진하여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한다.

2019년에 정식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3개 보건지소(입암, 수비, 석보)에 단기쉼터를 개설하여 초기 치매환자에 대한 사례관리 및 소규모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원스톱 치매서비스를 실시한다.

영양읍 서부리에 민관대응 인구지킴이 대응센터 건립 공사가 2020년 상반기에 개관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방과 후 초등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공사도 2020년 상반기에 개원한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육환경 제공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심신발달의 균형을 도모하고자 청소년 수련관 건립공사와 체계적인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인복지관 건립공사까지 연내에 완료해 맞춤형 생애주기 복지를 실현하게 된다.

생태경관이 뛰어난 국유림을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새로운 산림일자리 창출을 하고자 영양군은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에 2023년까지 약 30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휴양 및 숙박시설, 자작나무를 이용한 상품개발 등에 나선다.

용화 폐광 및 선광장 관광자원화 사업과 석보면 포도산 천주교 순례지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 스토리텔링 요소를 잘 담아내어 관광자원으로서의 향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월산을 비롯해 자생화공원과 대티골 등과 연계한 단풍골 조성사업에도 나선다. 기존의 가을철 단풍구경 관광객들이 많은 점을 착안해 최소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기존 단풍나무 군락지 및 가로수를 활용하여 일월산 권역을 4계절 관광이 가능한 종합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정치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힘들게 고추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어르신에게 일손의 도움이 되는 손길,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보일러가 고장 나도 고칠 엄두가 나지 않는 가정에 수리공이 간단한 조치로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는 손길, 불편한 몸에 교통편이 없어 물건을 살 수 없는 상황에서 싱싱하고 값싼 물건을 대신 구입해주는 손길 같이 일상의 행복,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생활 행정을 올해도 전달해 줄 예정이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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