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레이더] 강연재 ‘북을’ 가세···공천경쟁 ‘점입가경’
[4.15 총선 레이더] 강연재 ‘북을’ 가세···공천경쟁 ‘점입가경’
  • 윤정
  • 승인 2020.01.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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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권 심판, 홍의락 꺾겠다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 강해”
한국당 예비후보 7명 출사표
 
각종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온 강연재 변호사가 27일 4·15 총선 대구 북구(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공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기존 북을에서 뛰고 있는 다른 예비주자들과 피말리는 공천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강 변호사는 대구 신명여고(중구)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중·남 지역 출마설이 거론됐으나 본인이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으로 있는 북을 지역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출마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은 대구시민 모두가 혁명처럼 들고 일어나 문재인 정부를 탄핵하는 날로 만들겠다”며 “본선 후보가 되는 과정이 남아있지만 제가 후보가 된다면 보수의 심장답게 더 젊고 더 강하고 더 뜨거운 승리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11월, 문재인 정부의 반헌법적인 횡포에 경악하며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글을 올려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일반국민이자 법률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투쟁과 저항을 계속 해왔다”며 “(그러나) 아무리 관중석에서 응원을 하고 외쳐도 경기장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결국 국가대표 선수인 국회의원이다. 그래서 선수가 돼 직접 저들을 상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요람 대구에서 선수로 선발돼 국회 안에서 치열하게 맞서고자 한다. 국민을 속이는 좌파세력은 두 번 다시 대구 땅에 발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 변호사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거론됐던 중·남구는 크게 생각한 지역구가 아니었다”며 “북을로 정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상대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에서 반드시 이겨야되겠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40대 인데다 북을은 젊은 외지인들이 많이 유입된 지역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출발이 좀 늦었지만 선거사무소를 알아보고 있고 예비후보 등록, 당 후보자 공천 등록 등 바쁘게 움직여야 될 것 같다”며 “빨리 북을 지역민들을 만나 살아있는 지역 민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북을은 현재 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구로 한국당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홍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당은 현재 예비후보로 7명이 등록한 상태이고 이번 강 변호사의 출마로 공천경쟁이 더욱 피말리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은 현재 권오성 변호사, 김승수 전 대구시행정부시장, 서상기 전 의원,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 이범찬 강원대 초빙교수, 주성영 전 의원, 황영헌 (사)연구소4.0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가나다순)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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