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작년 땅값 4.55%↑…전국 4번째 높아
대구 작년 땅값 4.55%↑…전국 4번째 높아
  • 윤정
  • 승인 2020.0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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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6.53% 올라 전국 2위
만촌동 등 재개발·재건축 영향

 

작년 전국 땅값이 전년 대비 3.9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대구는 4.55%를 기록해 전국 4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 수성구는 6.53%를 기록해 전국 시·군·구별 2위를 기록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 지가는 3.92% 상승했다. 땅값 상승률은 전년(4.58%) 대비 0.66%포인트 내린 것이다.

수도권은 5.14%에서 4.74%로, 지방은 3.65%에서 2.51%로 상승폭이 줄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토지 시장도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 서울(5.29%)·세종(4.95%)·광주(4.77%)·대구(4.55%)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경기(4.29%)·인천(4.03%) 순으로 땅값이 올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시(6.90%), 대구 수성구(6.53%), 경기 과천시(6.32%), 경기 용인시 처인구(6.20%), 경북 울릉군(6.07%)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성구는 만촌동·중동 등 재개발·재건축 진행지역의 주거여건 개선 기대감과 주요 학군지역에 대한 수요 지속이 토지수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작년 전국 땅값은 용도지역별로 주거(4.42%)·상업(4.32%)·녹지(3.35%)·계획관리(3.34%)·농림(2.94%)·생산관리(2.44%)·공업(2.2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4.44%)·주거용(4.05%)·답(3.31%)·전(3.26%)·공장용지(2.33%)·기타(2.22%)·임야(2.21%) 순이었다.

이와 함께 작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290만2천필지(1천869.6㎢, 서울 면적의 약 3.1배)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연간 토지거래량(318만6천필지) 대비 8.9% 줄어든 것이다. 시·도별로 대전(11.3%)·대구(7.3%)·부산(3.4%)·인천(2.9%)·울산(2.8%)에서는 거래량이 증가했고 나머지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의 작년 거래량은 102만4천필지로 전년(108만9천필지) 대비 6.0% 감소했다. 대구(3.7%)·충북(1.3%)·대전(0.7%)은 거래량이 늘었고 울산(-25.8%)·제주(-21.2%)·세종(-14.5%)·광주(-13.8%) 등은 감소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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