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내일 안철수계와 회동…통합신당 참여 논의
박형준, 내일 안철수계와 회동…통합신당 참여 논의
  • 이창준
  • 승인 2020.01.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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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 ‘1차 국민보고대회’…“새보수당 참여 여부 결정해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박형준 위원장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인사들과 29일 회동해 통합신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박 위원장은 28일 혁통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9시 30분에 문병호 전 최고위원, 김근식 교수, 김영환 전 의원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내일 범 중도·보수의 만남을 추진 중인데, 김영환 전 의원은 안 전 의원과 함께 정치 활동을 했던 분이고,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에 대단히 실망하고 심판하자는 취지에 동의했다”며 “통합 신당의 가치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거기 계신 분들이 일정하게 세력을 규합해 통합신당에 참여하기로 해 의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새로운보수당이 오는 31일까지 혁통위가 추진하는 통합 논의에 참여할지를 결정해 달라고도 했다.

그는 “금요일(31일)에 1차 통합 결과를 국민께 보고하는데, 새보수당이 그때까지 참여할 것인지 아닌지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며 “새보수당의 입장이 결정되지 않은 것 같은데 새보수당이 통합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원들도 결정을 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통합을 추진하는 데 명심할 일이 있다”며 “통합주체들 사이에서 서로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포용력, 관용정신을 보여주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혁통위의 문은 열려있고 우파 대통합의 문도 열려 있으며 스스로 장벽을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 각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정파나 단체가 있다면 숙고하고 대통합의 큰 길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갑산 범시민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보수 통합을 통해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며 “황교안·유승민 두 분이 불출마를 통해 기득권을 제발 내려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혁통위 회의에서는 호남 출신인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통합신당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 또한 11개 청년단체들도 보수통합 신당에 대한 지지선언과 함께 합류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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