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구 신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사실상 결정"
국방부 "대구 신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사실상 결정"
  • 최대억
  • 승인 2020.0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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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로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 소보면을 공동 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6만여명의 군위·의성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며 "향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성비안·군위소보를 이전부지로 선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50%)과 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이전지를 정하는 주민투표에선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78.44)보다 앞섰다.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해 단독후보지를 신청을 했지만, 국방부는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해 공동후보지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국방부는 "군위군수의 유치신청은 이전부지 선정기준 및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절차적인 행정행위"라며 "6만여 명의 군위·의성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주민 투표 결과에 따라 공동후보지 이전 추진을 할 방침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구미갑)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정위 결정 방식을 채택하면 (군위군이 제출한)신청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면서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구 군공항 이전 추진계획'을 이르면 오늘중으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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