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은 기본…두피케어 제품·셔츠도 문앞까지
새벽배송은 기본…두피케어 제품·셔츠도 문앞까지
  • 이아람
  • 승인 2020.01.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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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이색 배송 서비스 경쟁
마켓컬리·쿠팡, 신선식품 전달
자올, 매월 정기배송으로 관리
위클리셔츠는 지정 요일마다
요기요, 편의점과 서비스 나서
국내 유통업계 배송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배송업계가 새벽배송, 정기배송 등 이색 배송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는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니즈를 충족하려는 고객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29일 배송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2015년부터 ‘샛별 배송’을 시행 중이다. 샛별 배송은 고객이 전날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7시 현관문 앞으로 제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판매 상품 1만여 개 중 80%가 식품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서비스로 마켓컬리는 3년 만에 50배 성장, 회원 수 300만 명을 기록하며 새벽 배송 서비스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쿠팡은 2018년 ‘로켓 프레시’로 새벽 배송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로켓 프레시도 샛별 배송과 비슷한 방식으로 신선 식품을 0시까지 주문하면 오전 7시 전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단 로켓 와우 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전국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샛별 배송과 차이점이다.

이와 함께 최근 생필품 시장에서는 정기 배송 서비스를 시도 중이다.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자올 닥터스오더는 탈모 방지 및 관리에 있어 필수 요소인 ‘꾸준한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 ‘먼슬리 자올’을 선보였다. 6개월을 기본으로 매월 정기 배송하고, 중도 해지 없이 6개월을 이용한 경우 7개월차부터 추가 6개월 분을 무료로 배송해 준다고 밝혔다.

위클리셔츠는 매주 3~5장의 셔츠를 지정된 요일 새벽에 정기 배송해 주고, 입었던 셔츠는 지정된 요일 현관문에 걸어 놓기만 하면 수거해 가는 서비스다. 수거한 셔츠는 즉시 살균 세탁되고, 제작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셔츠는 폐기된다.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하는 홈족의 증가로, 국내 배달 앱들은 편의점과 마트 카테고리를 신설해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7월 편의점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이에 고객들은 집 앞까지 나가지 않고도 편안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거리가 가까운 만큼 배송 시간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요기요는 CU를 시작으로, GS25·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늘려가는 중이다.

또 배달의 민족은 서울 일부 지역에 한정해 초소량 번쩍 배달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B마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품을 1개씩 골라 담아도 되고 5천 원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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