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3구역 재건축사업 추진 본격화
죽전3구역 재건축사업 추진 본격화
  • 김주오
  • 승인 2020.02.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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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99%, 분양 신청 완료
아이에스동서, 지분제 방식 주효
시공사가 사업진행 리스크 책임
연내 착공 목표로 사업 진행 중
죽전3구역재건축사업조합원
대구 달서구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아이에스동서 제공

13년을 끌어 오던 대구 달서구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계약에서 286명 중 281명이 계약을 마쳐 99%의 계약률로 분양신청을 완료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처럼 계약률이 높은 것은 시공사 아이에스동서(주)가 조합에 제시한 지분제 방식이 크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합원 분양가를 2017년도 사업참여제안서 제출 당시의 분양가로 확정하고, 조합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지분제 방식을 채택했다. 지분제 방식은 조합원에 대한 무상지분율과 무상지분 면적을 확정해 사업비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조건이 변경되지 않는다.

사업진행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까지 시공사가 책임짐으로써 사업도중 추가부담금을 조합원이 납부할 필요가 없고 조합원들에게 미리 정한 지분을 보장해 주는 방식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정책 등 불확실한 부동산 경기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참여 하는 대다수 시공사들이 공사비 회수가 안정적인 도급제방식을 선호하는 상황에서 아이에스동서는 시공에서 분양까지 책임지는 지분제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진행을 약속했다.

2006년에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조합내부의 갈등과 시공사 교체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13년을 끌어온 사업이었으나 2017년 아이에스동서가 시공사로 선정되며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었다.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17년 아이에스동서를 시공사로 선정한 후 지난해 10월 21일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12월 조합원 종전감정평가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에 걸친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친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3월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거쳐 12월께 착공 및 일반분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죽전3구역 재건축사업 이석봉 조합장은 “조합은 법적 절차를 준수하되 불필요한 사업지연을 막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시공사인 아이에스동서와 안정적인 사업진행으로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 김철희 부장도 “13년 동안 고생한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고품격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며 “최대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합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959세대 대단지로 건설되는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21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대구KTX역사와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예정지의 수혜지역으로 향후 죽전네거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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