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로봇심판 시대 ‘성큼’
한국야구, 로봇심판 시대 ‘성큼’
  • 승인 2020.02.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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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군리그서 시범 도입
대행업체 선정 입찰 시행
KBO 사무국이 올해 퓨처스(2군)리그 후반기에 ‘로봇 심판’(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시험 운용한다.

KBO 사무국은 로봇심판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구장에 설치해 후반기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테스트하기로 하고 시범운영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KBO는 로봇 심판 테스트가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한 심판 운영 개선안의 연장선에 있다며 앞으로 단계별 추진 계획 수립을 거쳐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미국프로야구 사무국이 지난해 독립리그에서 테스트한 레이더 기반 궤적 시스템과 카메라 기반 투구 궤적 시스템이다.

현재 KBO리그 각 구단이 열심히 배우는 데이터 운용 회사인 트랙맨이 레이더 기반 궤적 시스템의 선두주자다.

레이더가 볼과 스트라이크를 결정하면 이를 홈 플레이트 뒤 심판이 이어폰으로 전달받아 최종 판정을 내린다.

카메라 기반 궤적 시스템은 말 그대로 경기장에 레이더 장비 대신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해 이를 바탕으로 볼을 추적하는 체계다.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해엔 트랙맨 장비를 사용했다가 올해 카메라 궤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호크아이 사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호크아이는 테니스에서 볼의 인 & 아웃 판정을 명확하게 내리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훈련 기간에 로봇 심판을 시험 운용하고 마이너리그 싱글A 9개 경기장에서 테스트를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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