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대량생산에서 고급제품 중심의 고부가가치화 생산으로의 체제변화를 통해 부활을 꿈꾸는 지역 섬유업계의 생산성 증가 자료는 R&D 부문 투자 확대를 통한 기업부설연구소 및 연구인력 증가란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 전국의 섬유분야 기업연구소는 268개며, 이 중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연구소는 132개로 전체의 49.2%를 차지하고 있다. 섬유분야 연구소 2개 중 1개가 지역에 있다는 것이다.
지역의 섬유분야 연구소는 2005년 38개에서, △2006년 53개 △2007년 79개 △2008년 102개 △2009년 122개 △이날 현재 132개로 247%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연구원 수도 2005년 162명에서 △2006년 241명 △2007년 334명 △2008년 394명 △2009년 445명 △이날 현재 469명으로 189%나 늘었다.
지역 섬유업계가 2세 경영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R&D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자각과 함께 시대흐름에 맞는 경영마인드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염색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전국단위 발주사업(섬유스트림간협력기술개발사업,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등) 수주 및 지역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는 업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 섬유업체들의 부설연구소 설립 등을 통한 R&D 역량 강화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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