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에이스 입증’
쇼트트랙 박지원 ‘에이스 입증’
  • 승인 2020.02.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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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6차 대회서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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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402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성남시청)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402를 기록하며 김동욱(스포츠토토·1분29초528)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한 박지원은 1,000m 2차 레이스 우승으로 기분 좋은 2관왕에 오르면서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특히 1,500m 종목에서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지원은 1,000m에서도 랭킹 포인트 4만9천200점을 쌓아 중국의 한톈위(중국·2만9천752점)를 크게 따돌리고 당당히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5차 대회 3관왕에 빛나는 박지원은 남자 5,000m 계주에서 대표팀이 실격되면서 두 대회 연속 3관왕 달성에는 이르지 못했다.

남자 500m 결승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41초087의 기록으로 스틴 데스메트(41초388)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준서가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트부터 가뿐하게 선두 자리로 나선 이준서는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지나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김지유(성남시청)도 금빛 질주를 펼쳤다.

레이스 초반 함께 결승에 진출한 노아름(전북도청)과 후방에서 기회를 엿본 김지유는 결승선까지 두 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끌어올려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뒤 1분32초5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노아름(2분17초360)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넘어지면서 아쉽게 메달 기회를 놓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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