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발생… 31번째 확진자 연관 8명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발생… 31번째 확진자 연관 8명
  • 조재천
  • 승인 2020.02.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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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한 19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영호 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한 19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영호 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31번째 확진자와 연관 있는 신규 확진자가 8명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31번째 확진자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대구 거주자는 10명, 경북 거주자는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대구 지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 1명과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석자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로난한방병원은 31번째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입원했던 곳이며, 신천지 대구교회는 입원 기간 중 확진자가 외출해 2회 출석한 장소다.

나머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달서구 W병원에서 근무하는 27세 남성으로 대구의료원에 격리 조치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남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으로 지난 15일 119 구급대에 이송돼 경북대병원 입원 중 양성 반응이 나왔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0명은 각각 대구의료원(7명), 경북대병원(2명), 계명대 동산병원(1명)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 중이다.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부터 폐쇄됐고, 이곳에 입원 중이던 환자 32명은 19일 새벽 대구의료원으로 전원됐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C클럽, 퀸벨호텔은 폐쇄 후 방역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환자들이 거주했던 중구, 남구, 달서구, 달성군의 보건소와 구청,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며 “확진자들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지역 의료계 등 지역 사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 시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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