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향기
장미향기
  • 승인 2020.02.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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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향기

고수영
고수영 작가
인간의 순수한 본성은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면서 개개인의 마음 속 깊은 내면부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자아가 형성되어 진다고 생각한다. 치열해져가는 경쟁사회에서 외형적인 마음은 자의든 타의든 변질되고 왜곡되어 진다. 이러한 세상에 물들지 않는 인간 내면의 순수한 본성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마음을 향기(香氣)로 표현하였다.

순수한 마음은 아름다운 향기(香氣)를 가지고 있으며 그 향기(香氣)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달콤함과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내면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향기(香氣)는 절대 변하지 않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독특한 향기(香氣)인 것이다. 그 향기(香氣)를 이탈리아 카라라(Carrara)에서 직접 구입한 하얀 대리석의 차가운 물성을 직접 기계로 자르고, 손으로 깎고, 손 사포로 문질러 아름답고 부드러운 곡선과 볼륨감으로 조형화하여 조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실험 작품은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면서 나오는 폐기물 쇠 조각을 이용하여 여인의 향기, 나리꽃, 카라꽃, 장미꽃 등의 향기(香氣) 이미지를 평면 캠퍼스 위에 조각 하나하나를 붙여 색상 대비를 통한 그림자 기법을 통해 또 다른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나 자신이 낡은 사진 속의 자신처럼 창작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변화되어가는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오는 5월6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통해 나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약력: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조소학과·대학원, 이탈리아 로마 국립 미술아카데미 조각과 졸업. 대구, 서울, 로마 등 16회 개인전, 대구 아트페어, 조형 아트서울, 창원 아트페어, 광주 아트페어 참가 외 그룹전 및 공모전을 350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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