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꿈.희망 선사하고파"
"후배에게 꿈.희망 선사하고파"
  • 대구신문
  • 승인 2010.04.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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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호사 마치고 교수로 새출발하는 강복희 교수
“30년 동안 정든 병원을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보다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해야하는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앞섭니다.”

올해 3월부터 대구보건대학 간호과 교수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 강복희(여·54) 교수는 병원 간호의 산 증인이다.

지난 1979년 면허를 취득한 그는 간호사로서의 첫 출발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종합병원(Riyadh Central Haspital)에서 시작했다. 영어도 배우고 젊었을 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였다.

2년 만에 귀국한 강 교수는 연세의료원에서 본격적인 간호사의 길을 걸었다.

올해 2월 28일 퇴직할 때까지 한 병원에서만 28년 동안 근무하면서 내과병동, 재활병원, 정맥주사관리팀 등에서 책임간호사, 임상실습지도자 등의 역할을 해왔다.

영어점수와 근무성적이 우수해서 미국 듀크대학병원에 연수도 다녀오고 연세의료원 모범직원표창과 20년 장기근속 표창도 받았다.

이런 그가 대학교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간호사로서 임상실습을 나온 대학생들을 지도할 때부터다.

이론은 우수한 학생들이 임상실습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대학에서부터 현장적합형 간호사로 양성해야겠다고 결심한 것.

그후 그는 연세대와 가톨릭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 경희대, 수원여대 등에서 강의를 하다가 이번에 대구보건대학 교수 공개채용에 합격했다.

강 교수는 “지방학생들이 매우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감이 부족 한 것이 단점이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세계 최고의 간호사로 양성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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