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흔한 선물은 싫어요~”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어떤 선물을 해줄까’에 대한 것이다.

부모들은 이왕이면 자녀에게 ‘자랑’하고 싶은 아이템을 주고, ‘사랑’은 듬뿍 받기를 원하는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장난감 게임기처럼 좋아하는 선물을 사주려니 아이가 놀기만 할까 걱정되고, 책같은 교육용 선물은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되기 마련.

아이에게 도움되고, 부모들도 만족할 수 있는 어린이날 특색 아이템들을 알아봤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건강은 물론 신체균형까지 잡아주는 ‘어린이 몸짱’ 필수 아이템

자녀 건강은 모든 부모들이 한결같이 걱정하는 문제다. 부모들은 ‘불경기’라도 아이들은 ‘성장기’란 말이 나올 정도다.

성장기 어린이라면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아이템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휠라코리아(www.fila.com)가 출시한 ‘이온 슈즈(E+ON Shoes·사진)’는 2년여의 연구과정을 거쳐 개발한 기능성 신발로, 신체내에 존재하는 생체전기와 유사한 미세전류의 과학을 신발에 접목시켜 다양한 생리학적 효과를 증진시키는 미래형 슈즈다.

신발에 장착된 최첨단 ‘마이크로커런트 CPU 칩’을 통해 미세전류(Micro Current)를 지속 발생, 발바닥의 자극점(일명 용천혈)으로부터 온몸의 세포 속까지 전도해 이온을 활성화시키는 원리다.

미세전류를 통해 세포의 활성·성장·재생을 촉진시킴으로써 건강에 유익한 다양한 생리학적 효과를 준다.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같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라인과 축구화 라인은 물론 핑크빛으로 남녀 아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라 좋아할 만한 선물이다.

ABC마트(www.abcmart.co.kr)는 5월30일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가격할인 혜택과 사은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 ‘패밀리 페어(Family Pairs)’를 진행한다.

‘패밀리 페어’는 가족과 신발 한쌍을 뜻하는 페어(Pairs)를 결합한 말로 가정의 달에 함께 감사의 마음을 신발 선물로 표현하자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각종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푸짐한 경품 혜택까지 제공해 가정의 달을 맞이한 가족단위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먼저 노세일(NO SALE) 제품 구매시 5%, 2족 이상 구매시 10%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최고급 스포츠화 클리너를, 전 구매고객에게 서울랜드 롯데홈쇼핑 맘스튜디오 예스24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휴 패밀리 쿠폰팩을 준다.

또한 각 지점에선 반스(VANS) 아디다스(ADIDAS) 등 유명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들 건강을 위해 또 하나 추천할 만한 아이템은 자전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톡톡튀는 디자인과 컬러감에 안전함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

신세계 이마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29일부터 해외에서 직접 들여온 어린이용 자전거 2만8천대를 판매한다. 이스라엘 ‘Smart Trike’ 제품으로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은 2만4천800원, 고급형 7만9천원이다.

CJ몰(www.cjmall.com)은 가정의 달을 맞아 6월30일까지 어린이용 자전거 기획전을 열고, 블루 그린 핑크 등 컬러가 돋보이는 삼천리 하운드 아동용 자전거를 13만원대에 판매한다.

자전거와 함께 안전을 위해 헬멧 등을 함께 선물하는 것도 좋다.

이밖에 아이가 재밌게 양치하는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 어린이용 전동칫솔이나 건강을 위한 어린이용 홍삼, 영양제 등도 추천할 만하다.

◆장난감은 그만, 캐릭터 용품으로

뽀로로 키티 등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캐릭터를 선물하면서도 장난감보다 아이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후지필름이 최근 출시한 ‘뽀로로 캐릭터 포토북’은 아이 사진과 뽀로로를 엮은 앨범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로 인화 편집 앨범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아이들 방을 캐릭터로 꾸며주는 것도 좋다. 뽀로로나 토마스 기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벽지로 단장해 줄 수 있다.

헬로 키티를 좋아하는 여자 아이라면 아이들이 선호하는 IT기기에 캐릭터를 입힌 제품도 있다.

산리오 헬로플레이 MP3 플레이어(6만8천900원·옥션)는 키티 얼굴로 디자인돼 있고, 무게가 가벼워 목걸이처럼 걸 수 있다.

즉석 사진기인 후지필름의 헬로키티 인스탁스도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할 아이템이다.

호신용으로 쓰는 호루라기에도 캐릭터를 입힌 제품이 있다. ‘헬로키티 호루라기’는 긴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고, 뒷면에 생년월일이나 전화번호를 새길 수 있다.

◆아이들도 기다리는 월드컵 용품

오는 6월부터 펼쳐지는 월드컵을 아이와 함께 응원하고 싶다면 미리 선물해 보자.

휠라 키즈는 아이들을 위한 월드컵 응원용 티셔츠를 최근 출시했다. 붉은 바탕의 티셔츠에 한국 대표팀의 기상을 상징하는 호랑이 무늬와 ‘고 코리아(GO KOREA)’ 응원 문구를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뛰어 놀기를 좋아하는 활동적 아이라면 아예 축구공을 선물해 보자.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 수도이자 ‘금의 도시’로 불리는 요하네스버그를 상징하는 골드를 메인 컬러로 사용한 아디다스의 ‘조블라니’는 아니라도 아빠와 같이 운동장을 누비는 경험 그 자체로 잊지 못할 ‘레어 아이템’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