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든 어린이집 개원 23일까지 연기
대구 모든 어린이집 개원 23일까지 연기
  • 김주오
  • 승인 2020.03.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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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원 연계 돌봄 지원
수요 증가 땐 구·군 시설 확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유·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된 데 이어 어린이집도 오는 23일까지 개원을 늦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시는 오는 9일로 예정된 어린이집 개원을 2주간 연기키로 결정했다”며 “상황 진행 여부에 따라 추가로 개원 연기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개원 연기에 따른 긴급 돌봄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부모 확진 또는 어린이집 폐쇄 등으로 자가 격리 중인 아동을 둔 가정 가운데 부모가 돌봄이 가능하고 가정양육 수당을 받지 않는 경우 1일 5만원의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부모 돌봄이 어려운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대구사회서비스원과 연계해 돌봄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집에서 격리가 불가능하고 돌봄 가족이 없는 아동은 시 산하 아동·청소년시설 등 숙박이 가능한 ‘코로나19 긴급 보호시설’ 4곳에서 보호한다.

격리 대상이 아닌 일반 아동의 경우 평소 등원하던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당번 교사를 배치토록 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집 등에서 이를 어길 경우 시정·운영정지 등 행정조치를 한다.

일시 폐쇄한 어린이집에 등원했던 원아는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8개 구·군에서도 긴급 보육 시설 1곳 이상씩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맞벌이, 한 부모, 다자녀 가정에 대해서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자가에서 받을 수 있도록 1일 이용 한도를 당초 8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운영한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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