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낳은 트롯 신동, 공중파서 우승
본보가 낳은 트롯 신동, 공중파서 우승
  • 이시형
  • 승인 2020.03.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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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가요제’ 대상 전유진양
MBC ‘편애중계’ 결선 제패
트롯신동-전유진
전유진
대구신문이 배출한 전유진(포항동해중 2학년·15세)양이 전국에서 몰려 든 트로트 신동들을 차례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양은 2019년 7월 26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특별무대에서 대구신문 주최·주관 ‘2019년 제19회 포항해변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당시 포항 동해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앳띤 여학생이었다.

전 양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 최종 결선에서 김수빈, 김수아 등과 치열한 대결 끝에 최종 우승자가 됐다.

앞서 6명이 출전해 3명을 선발하는 예선전에서 김용임의 ‘훨훨훨’의 노래를 부르면서 가사에 맞는 감정을 넣으면서 열창했다. 전 양의 ‘훨훨훨’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13만 뷰를 돌파하면서 크게 호응을 받기도 했다.

최종 결선에서 진성의 ‘보릿고개’를 천성적으로 타고난 아름다운 목소리에다 꺾고 흔드는 창법을 가미해 주목을 끌었다.

여중학생의 앳띤 목소리에다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3단 고음 창법은 주변을 놀라게 했다는 평이다.

전 양은 앵콜 송으로 진해성의 ‘사랑 반 눈물 반’을 선보였다.

전유진 양은 “대구신문 해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이 가수로서 큰 전환점이 됐다”면서 “학생으로 학업에 집중하면서 남는 시간에 유튜브 등을 보고 나름대로 노래 실력을 키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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