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급등하는 원자재가 상승 및 환율하락에 따른 본격적 채산성 악화로 정부 지원 및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3일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올 1분기 성서산단 가동률은 74.72%로 전분기에 비해 2.24%포인트, 작년 같은 분기보다 8.15%포인트 상승하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광학 부동산임대업 등 기타업종(70.36%·0.28%↓)을 제외한 △전기전자 85.57%(4.37%↑) △운송장비 85.08%(4.27%↑) △조립금속 84.86%(4.79%↑) 등 대부분 업종의 가동률이 상승했다.
매출액도 4조1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0억원,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선 7천억원 정도 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가동률이 가장 낮았던 지난해 1분기 66.57%에 비해 내수 19.7%, 수출 7.72% 증가하면서 1년만에 위기 상황을 극복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경기회복세에 비해 근로자수는 134명 증가에 그쳐 금융위기 당시 감원에 따른 신규채용 부족으로 인력난과 함께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가격 상승 및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입주업체의 애로사항으로 급부상하면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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