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로나 19 대응관련 대구시 정례브리핑 (2020. 3. 26)
[전문] 코로나 19 대응관련 대구시 정례브리핑 (2020. 3. 26)
  • 대구신문
  • 승인 2020.03.26 11: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

□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3월 2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6명이 증가한, 총 6,482명입니다.

현재, 확진환자 1,875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40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93명입니다.

어제 하루, 25명(병원 22, 생활치료센터 3)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였고, 오늘은 91명(병원 91)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입니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312명(병원 169, 생활치료센터 121, 자가 22)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088명(병원 1,447, 생활치료센터 1,505, 자가 136)입니다. 완치율은 약 47.5%입니다.

<확진자 관리현황(단위 : 명)>

* 입원‧입소자(3,281명) : 병원 68개소 1,875명, 생활치료센터 15개소 1,406명
** 확진자 수는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자료에 의함.

 

□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실시 현황과 확진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 사회복지생활시설 및 요양병원 전수조사가 마무리되어, 검체한 3만 3,256명 중 3만 3,000명(99.2%)은 음성, 224명(0.7%)은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수 진단검사와는 별개로 32명*(0.1%)이 확진되었습니다. 

* 32명 : 전수조사 실시 전 23명, 전수조사 과정에서 음성이었으나, 이후(3.25.) 양성으로 확인 9명

※ 양성 판정 내 괄호 안 숫자는 ‘전수조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을 의미하며, 검사제외 사유는 병원 장기입원, 원가정 복귀 등임.
※ 양성 판정 내 괄호 안 숫자는 ‘전수조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을 의미하며, 검사제외 사유는 병원 장기입원, 원가정 복귀 등임.

 

한편, 정신병원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는 완료되었으며, 검체한 1,007명 중 84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달서구 소재 위드병원에서 어제 1명(조리원)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나머지 16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위드병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이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어제 하루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8명(환자 8),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서 1명(간병인), 배성병원에서 1명(환자 1)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이들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들은 병원 내 격리상태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 사망자 현황과 상세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입국자 감염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 지역사회에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 지침보다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된 모든 입국자를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해제 전에 재검사를 시행하여 음성을 판정받아야 격리해제를 하는 강화된 방안을 시행합니다. 

 

<해외 입국자 감염관리 강화 방안>

 

자가진단 앱을 통해서 유증상을 호소한 29명 중 18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11명은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방세를 감면하고, 대구시 산하 공공시설 내에 입주한 업체들에 대해 임대료를 감면합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세를 감면합니다.

개인사업자와 자본금 10억원 이하 법인사업자 12만 9천명에 대한 주민세(6만 2,500원) 80억 6,000여억원을 면제하고,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서있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운영병원에 대해 재산세 25%(5억원)와 주민세 24억원(재산분 2억원+종업원 6개월분 22억원)을 감면합니다.

아울러, 지역법인의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4.30.→7.31.)하겠습니다.

매출감소로 힘든 자영업자 등을 위해 임대료도 대폭 감면합니다.

시 소유 공공시설 783개 입주업체의 6개월분(2~7월) 임대료 80%를 감면하고, 휴․폐업 업체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겠습니다.

또한, 대구도시공사 공공임대 입주자 및 영구임대상가 9,303개 시설에 대하여 임대료 50%를 감면하고, 엑스코, 대구테크노파크 등 14개 대구시 출자․출연기관도 임대료 감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해, 임대료 인하액(1~6월)의 50%를 국세로 지원하고 있는 것에 더하여 대구시 차원에서 10%를 건축물 재산세에서 추가 감면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로 시민들은 약 300억원 이상의 세금․임대료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시민 여러분 !

지난 2월 18일 지역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연일 수백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6천명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저와 대구시민 모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힘든 시간을 보내 왔습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정복하지 못한 바이러스는 없다”는 어느 학자의 표현처럼, 절대 꺼질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의 불길도 이제 잡혀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완치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이제 안정을 찾았으며, 신규 확진자는 1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께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제안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스스로 방역’을 강조하고 지켜주실 것을 당부해 왔습니다.

고통을 감내하면서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대구의 상황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서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소수이지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 입국자로 인한 확산도 염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자칫 경계를 늦출 경우 대유행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강한 봉쇄와 억제정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벌써 한 달 이상을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시민들의 인내도 한계상황이 온 것을 보면서 대구시 방역책임자로서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서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3.28 이후,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역적 관점에서 보면 중대한 위협인 개학과 총선에 대비한 방역체계를 어떻게 강화해야 할 지를 고민하면서 전문가들과 많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는 방역대책 방향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고의 방역대책입니다. 거듭 강조하면서 당부드립니다.

① 외출을 자제하고 이동을 최소화합시다. 다중집회는 물론 삼삼오오 모임도 하지 맙시다.

②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2m 거리 두기,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더 철저히 지킵시다.

③ 발열, 기침, 오한,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출근이나 외출을 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연락하여 안내를 받은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읍시다. 또, 검사를 받은 후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드시 자가에서 대기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금지해 주십시오.

④ 완치되었거나 자가에서 격리 해제된 사람은 스스로 건강 체크를 세심히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실천합시다.

⑤ 서로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전화나 문자, SNS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도 잊지 맙시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리적 불안을 느끼시는 시민들께서는 1577-0199로 전화하셔서 상담을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브리핑 자료는 관련 발생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