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또 연기 전망
개학 또 연기 전망
  • 남승현
  • 승인 2020.03.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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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한 차례 더” 건의
교육부, 30~31일께 최종 결론
내달 6일 예정대로 개학 강행땐
대구 유초중고 1, 2학년만 연기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들과 영상 간담회에 참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들과 영상 간담회에 참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지난 2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내달 6일 개학을 한 차례 더 연기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지역의 경우 소규모 감염이 지속돼 학생들의 안전과 학부모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은 오는 30일이나 31일 교육부의 개학여부에 관한 발표를 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즉 교육부가 전국 모든 유·초·중·고에 대한 개학을 연기할 경우 교육부 안대로 하지만 교육부가 내달 6일 유·초·중·고 개학을 강행할 경우 대구는 유·초·중·고 1~2학년은 개학을 최소 1주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3의 경우 대입수능이 있어 전국적으로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고3이 개학을 할 경우 고1~2교실을 이용해 학생들을 분산, 교과별 수업으로 진행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유·초·중·고1~2학년은 교사들이 학생과 1대1 상담 및 교육을 하고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학업 손실을 막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교육청은 온라인 개학도 대비해 저소득층에 컴퓨터 제공은 물론 와이파이 무료 사용도 지원해 준다.

대구교육청 고위관계자는 “싱가포르 등에서 개학을 강행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 등을 보면 대구지역은 내달 6일 개학을 할 경우 리스크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며 “교육부의 방침을 본 후 대구 지역 학교들의 개학 연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교육청은 내달 6일 개학여부를 두고 의료전문가와 일선학교 교장단과 협의를 했으며 대구시와는 개학시 혹시라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경우 입원 및 치료 가능여부를 타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를 비롯해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교육감들은 학업시수 등을 고려해 내달 20일 개학을 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0일이나 31일 일선학교 개학 여부 및 온라인 강의를 수업일로 인정 해 줄지 여부 등에 관해 발표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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