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미주병원서 8명 추가 확진… 누적 83명
대구 제2미주병원서 8명 추가 확진… 누적 83명
  • 조재천
  • 승인 2020.03.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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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4명, 종사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환자 78명, 종사자 5명 등 83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것으로 집계된 종사자 4명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집단 감염이 일어난 뒤 실시된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역 당국이 해당 병원에서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뚜렷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제2미주병원 감염 경로와 관련해 공기 감염 가능성보다는 비말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2미주병원은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 중이다. 지난 26일 환자 1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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