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빛·자유상’은 대구대학교 건학정신을 실현하고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 교육의 실질적인 개선과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개인 혹은 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쇼오지 박사와 대구대는 인연이 깊다. 그는 1968년 일본에서 특수교육분야의 학문연구와 장애인의 치료·교육으로 명성을 떨치던 중 대구대에 초청돼 수 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관련 특강을 실시했으며 당시 많은 연구 자료를 대구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후 1970년에는 대구대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또 2003년 12월에는 창파 이태영 총장과 생전에 한 언약에 따라 대구대 특수교육발전을 위해 3억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쇼오지 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는‘사랑·빛·자유상’시상식 참여에 앞서 대구대 학생 15명에게 쇼오지 장학금을 각각 100만원씩을 전달해 현재까지 총 100명의 학생이 1억원의 쇼오지 장학금을 받았다.
쇼오지 사부로 박사는“한국 특수교육의 메카인 대구대가 특수교육 분야에 공적이 많은 사람에게 주는 상인 ‘건학정신 상’을 이렇게 내가 받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며 “백살(105세)이 넘은 나이지만 앞으로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쇼오지 박사는 일본 최초의 특수학교인 시이노미 학원을 개설(1954년)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일 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한국정부로 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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