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상공인 20만명 100만원씩 준다
대구시, 소상공인 20만명 100만원씩 준다
  • 김종현
  • 승인 2020.04.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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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
20일부터는 주민센터서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7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50일에 즈음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영호 기자 riki17@idaegu.co.kr
권영진 대구시장이 7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50일에 즈음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영호 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시 긴급생계자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가운데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재난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코로나 19 발생 50일에 즈음한 대시민 담화문’에서 ‘소상공인 등 생존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대구시에 등록된 소상공인들에게 현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연장에 동참하는 학원, 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에도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상시고용 10명 미만에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업, 상시고용 5명 미만에 매출액 10억원 이하 숙박·음식업 등으로 지난 1월 매출총액 대비 2월 또는 3월 매출총액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이다. 오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온라인(http://sbiz.daegu.go.kr)이나 상인회·직능단체·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신청은 업체 대표 출생연도 끝자리 수를 기준으로 홀짝제를 시행하며, 상인회 등을 통한 신청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주민센터를 통한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며, 홀짝제로 신청·접수한다.

권 시장은 “대구시에 등록된 소상공인 20만 개소 대부분이 현금 100만원씩을 지급받을 것”이라며 “오는 9일 공고해 신청부터 지급까지 이달 내에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시민 가운데 긴급생계자금 대상이 되지않는 가구에 대해서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채무보증을 위한 코로나19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대구시가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도 당초 8천억원에서 1조 2천억원으로 증액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의 지급시기와 범위를 놓고 지역사회의 불만이 높아지자 학원, 노래방에 대한 추가지원 등 보다 강화된 지원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여 이번 추가안이 지역민들의 민심을 달랠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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