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산병원도 내달 중 일반 환자 받는다
대구동산병원도 내달 중 일반 환자 받는다
  • 조재천
  • 승인 2020.05.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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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완치율 96.1%
감염병 전담병원 11곳 중
8곳 지정해제 3곳만 유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이 오는 6월 15일부터 일반 진료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21일 오전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병원 본관에서 과거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된 구 병동으로 이송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이 오는 6월 15일부터 일반 진료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21일 오전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병원 본관에서 과거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된 구 병동으로 이송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가 96%를 넘어선 가운데 지역 감염병 전담 병원 11곳 중 8곳이 지정에서 해제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6천872명 중 6천604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지역 완치율은 96.1%로 전국 평균보다 5.0%p 높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170명으로 감소했다.

지역 확진자 대부분이 완치 판정을 받은 가운데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지역 11개 병원 중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경북대병원을 제외한 8곳이 지정에서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28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과 국군대구병원을 시작으로 대구보훈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이 감염병 전담 병원 지정에서 해제됐다”고 했다.

현재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운영 중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도 내달 중 일반 환자 진료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 후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천15명이다. 그동안 모든 병동을 비우고 확진자 진료에 매달려 온 성과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병원 본관에 입원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35명을 오늘 구 병동으로 옮겼다”며 “다음 주 화요일(26일) 본관 전체를 소독한 뒤 6월 15일부터 일반 환자 진료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감염병 전담 병원이 3곳으로 축소되면서 향후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경북대병원, 경증 환자는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입원 중인 확진자가 줄었지만 만일을 대비해 음압 병동을 비워 놓은 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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