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휴가 나온 군인 1명·구미 유치원 교사 1명 확진
대구 휴가 나온 군인 1명·구미 유치원 교사 1명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0.05.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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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존 확진자와 동선 달라
구미, 엘림교회 한두차례 방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1천225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19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9명, 인천 3명, 경기 2명 등 수도권에서만 14명 발생했다. 대구와 경북, 충북에서도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2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이틀째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천875명으로 늘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21세 남성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 12일 경남 진주 한 군부대에서 휴가를 나와 지역에 머물렀고,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전 실시된 진단 검사에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방역 당국이 심층 역학 조사로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군은 전역을 앞둔 확진자가 민간 병원에서 치료 중인 점을 고려해 부대로 복귀시키지 않고 전역 처리할 방침이다.

경북에서는 사흘째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천37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구미시에 따르면 구평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원평동 엘림교회 교인인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해당 교회를 한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확진자가 구평동 한 유치원에서 근무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가 교인 명단에 등록돼 있지 않아 진단 검사가 늦어진 것”이라며 “확진자가 근무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오늘(26일) 오전 원생과 직원 약 14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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