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를 찾아서> 헛 소문
<좋은시를 찾아서> 헛 소문
  • 승인 2010.05.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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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무게도 없고 부피도 없는 가벼움
바람 따라 잘도 날아다닌다
음지의 바람보다
양지의 바람은 더욱 거칠다

사방의 벽을 허물고
전염처럼 번져가는 바람
허우적대다 화가 나는 마음
햇살 한줌 부럽다

새 움 튀우는
음지의 바람 불어
고개 들지못하는
여린 새순

내가 그 순 보다 더 가냘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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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월향 1959년 충북제천産, 현재 남양주에서 詩作활동중, 낙동강문학 시 신인상, 쉼문학동인, 참샘문단 회원, 함동선 문학관 정회원, 한국시민문학협회 정회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다. 소문의 행동반경이 이와 같은데, 부정적인 헛소문의 이동속도는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다. 여린 순보다 가냘픈 가슴을 지닌 이는 돌다 돌다 자신에게 다시 다가온 소문에 상처를 입는다.

-해설 김연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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