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족제비 실험 효능 확인
방역 당국은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동물 실험에서 효능을 보여 내달 중 임상 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현 중앙방역대책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 연구과장은 2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족제비에 치료 항체 물질을 투여했을 때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임상 증상이 호전됐다”며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폐 조직 염증 부분도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일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감염 증상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물 실험은 폐 구조가 사람과 유사한 족제비과 동물 페럿이 대상이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부터 충북대와 함께 치료제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약물 미투여군으로 나눠 페럿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여한 두 그룹에서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개선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장은 “족제비 실험 외 실험용 쥐, 원숭이를 통해 항체 치료 물질의 약효와 안정성을 평가해야 한다”며 “임상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동물 실험 비임상 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이주현 중앙방역대책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 연구과장은 2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족제비에 치료 항체 물질을 투여했을 때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임상 증상이 호전됐다”며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폐 조직 염증 부분도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일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감염 증상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물 실험은 폐 구조가 사람과 유사한 족제비과 동물 페럿이 대상이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부터 충북대와 함께 치료제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약물 미투여군으로 나눠 페럿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여한 두 그룹에서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개선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장은 “족제비 실험 외 실험용 쥐, 원숭이를 통해 항체 치료 물질의 약효와 안정성을 평가해야 한다”며 “임상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동물 실험 비임상 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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