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달라” 中企·소상공인 건의 쏟아져
“살려 달라” 中企·소상공인 건의 쏟아져
  • 강나리
  • 승인 2020.06.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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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회, 대구·경북 간담회
특례보증 확대와 이자 지원
사회보험료 한시적인 지원
관급물량 발주 확대 등 요구
중소기업현장간담회
“힘내자 대구·경북”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코로나19 대구·경북 중소기업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경북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경북의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중기중앙회는 2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코로나19 대구·경북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서 업종별 대표들은 지난 3월에 비해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여전히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조업·서비스업의 총 부가가치 감소액이 6조6천479억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대표들은 △특례보증 확대와 이자 지원 △한시적 사회보험료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방법 개선 △지자체와 공공기관 관급물량 발주 확대 등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직·간접적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과 관련, 구체화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는 요구도 잇따랐다.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개별 기업에 국한된 지원이 아닌 협동조합을 통한 지원은 조합원사인 다수 중소기업 전체 지원 효과가 있는 만큼, 지자체 협동조합 지원 3개년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중소기업계의 건의 사항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현장 요구사항이 즉각 정책에 반영되고 있지만, 경제 충격이 심화돼 추가 개선 목소리가 많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끊임 없이 정부·국회에 전달해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앞서 지난 3월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 순회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또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할 방침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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