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사람 내면세계 시각화
키다리 갤러리가 최명진 작가의 세 번째 초대 개인전 ‘Relationship’전을 열고 있다. 최 작가는 키다리갤러리가 주최한 제5회 키똑전(키다리갤러리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후 활발한 미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 지역 신진 작가다. 그는 제32회 대한민국 신조형 미술대전에서 평론가상을 받았다. 지난해는 아트부산, 대구아트페어, 경남국제아트페어 같은 국내 대표 아트페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어포더블아트페어에도 초대되었다.
최 작가는 인간의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를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형태의 자유로움을 통해서 작가가 의도하는 상징적인 모습이나 요소를 담아내어 관객에게 전달하는 표현주의 화가다. 독특하고 자유로운 필치로 자신만의 기이한 인물 형상을 화폭에 담아낸다. 특히 인간의 내면세계를 인간의 몸짓 또는 다른 사물을 활용한 시각적인 형태들을 이용해 자유롭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Relationship’은 인간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에 대한 고찰과 그런 관계 속에서 사람마다 드러나는 각기 다른 태도를 표현하였고, 연인 사이의 사랑에 관한 서로간의 심리적인 관계를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여 점의 대표작과 최신작을 소개하는 전시는 21일까지. 070-7566-5995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