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시민구단 전환 어렵다” 강영석 시장 기자회견
“상주상무, 시민구단 전환 어렵다” 강영석 시장 기자회견
  • 이재수
  • 승인 2020.06.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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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등 운영 부담”
강영석시장시민프로축구단-기자회견

상주시는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을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22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사진)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계약에 따라 올해 말 10년간의 운영 기간이 만료된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환 불가 이유로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이 2011년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유치 조건임을 많은 시민이 알지 못했고, 시민프로축구단으로의 전환이 조건이었다면 지난 10년간 충분히 준비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현재 2부리그의 시민구단을 운영하는 5개 기초자치단체(수원·부천·안양·안산·아산)를 조사한 결과, 구단들이 수입 감소 및 인건비와 후원기업 유치 곤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또한 성적 부진의 비판을 피하고자 우수선수를 영입하면서 연봉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강 시장은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다른 지역 구단들을 조사하는 등 면밀하게 검토했다”며 “그 결과 전환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상주시는 상주 상무의 시민구단 전환을 포기하는 대신 지금까지 지원해온 축구단 운영비 등을 축구문화 발전과 생활체육시설 확충, 스포츠 마케팅 및 지역 소상공인의 경기 활성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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