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가 K리그1(1부리그) 8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이끈 세징야를 8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4일 밝혔다.

세징야는 이 경기에서 후반 29분 페널티 아크에서 강한 왼발 슛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 돌린 후 2분 뒤엔 오른발로 역전 결승 골까지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추가 시간 데얀의 쐐기 골까지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세징야는 한교원(전북), 권완규(포항)와 함께 8라운드 베스트11의 미드필더로 뽑혔다.

공격수로는 데얀을 비롯해 주니오(울산), 일류첸코(포항)가 선정됐다.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뜨린 데얀은 수원 소속이던 지난해 5월 K리그1 10라운드 이후 1년여 만에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수비진은 박주호(울산), 권경원(상주), 홍정호(전북), 김문환(부산)이 선정됐고, 골키퍼 자리는 강현무(포항)에게 돌아갔다.

또 총 4골이 나온 대구-수원 경기는 ‘베스트 매치’, 승리 팀인 대구가 ‘베스트 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