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첫 주말 대구 유통가 활기
‘동행세일’ 첫 주말 대구 유통가 활기
  • 이아람
  • 승인 2020.06.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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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롯데百 대구점 매출
전년 대비 각각 11%·8% 증가
이시아폴리스점은 1천여명 발길
면세품 구매 인기에 순번표까지
전통시장 고객도 30% 가량 늘어
롯데이시아폴리스점
면세 재고를 판매중인 롯데아울렛 대구 이시아폴리스점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말 평소대비 10배 이상 고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은 대기표를 받아든 고객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줄지어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말 대구 백화점가와 전통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지역 주요 백화점은 해외명품 장르를 중심으로 지난 26~27일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가량 신장했고, 전통시장 방문객 수는 20~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면세 재고를 판매중인 대구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평소 대비 10배 이상 고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28일 롯데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말인 지난 26~27일 대구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8%신장했다. 특히 지역 내 유일하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면세 재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26~27일 이틀간 약 1천 명 이상 다녀갔다. 평소 대비 방문객 수가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시아폴리스점은 예상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집중되자, 일 500명씩 한정해 번호표를 나눠주고 있다.

이번 롯데아울렛 면세 명품행사는 30일까지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6~27일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마이너스 신장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동행세일을 기점으로 매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명품 장르 실적은 21%신장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화장품 19%, 남성골프 12% 등 순으로 각각 신장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그간 외출을 꺼렸던 고객들이 동행세일을 계기로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며 “할인율과 혜택이 큰 만큼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욕구를 해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상인들도 웃음꽃을 피웠다.

서문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 첫 주말 전주 대비 20~30%가량 고객이 늘었다. 상인들의 평균 매출도 이를 따라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7일 인플루언서 ‘방도날드’가 서문시장과 주얼리타운을 연결하는 실시간 현장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면서 소비자 및 상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실제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서문시장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지역 내 대형시장 중 하나인 칠성시장은 다음달 8~10일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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