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치매 앓고 있던 70대 여성, 화물 열차 치여 사망
대구에서 치매 앓고 있던 70대 여성, 화물 열차 치여 사망
  • 한지연
  • 승인 2020.06.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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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치매를 앓고 있던 70대 여성이 화물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중구 달성동 원대지하차도 인근 철길을 걷고 있던 A(여·72)씨가 서울로 향하던 화물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 사고로 경부선 상행선 일부 후속 열차가 10분가량 지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가족은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께 A씨가 집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다.

사고 당시 A씨는 검은 옷을 착용한 채 우산을 쓰고 철길 일대를 방황하고 있었던 것으로 CC(폐쇄회로)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분석과 유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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