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 찬미
서각 찬미
  • 승인 2020.07.05 2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일_알마시카_51cm_71cm
 
 
호일_은행나무_44cm_110cm-2
 

 

22면-대구갤러리-인물
이영수 작가

서각에 입문한지 30년이 넘은 나는 처음엔 전통서각에서 출발했으나 요즘은 현대적 감각으로 자유로운 표현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에 대한 찬미와 감동을 서각예술로 표현하고 있다. 구속됨이 없이 자유자재로 독특한 질

감을 이용해 이뤄진 형상에다 채색과 서각의 음양 간 조화는 내 작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더하고 있다. 면을 구획하고 문자의 재배치를 통해 나만의 문자가 지닌 조형성을 펼쳐 보이고 있다. 특히 예리한 칼끝으로 글씨를 새겨나가는 이른바 도법(刀法)이 아닌 회화적 기법으로 문자의 세계를 독특하게 표현한다. 재료의 투박한 질감과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바탕에 그림과 글을 새긴다.

목재일변도의 서각에서 연잎, 천, 동, 나무뿌리, 크리스탈 레진 등 다양한 재료를 응용하고, 재료를 이용하는 기법상으로도 붙이고, 불에 그을리고, 파내기 등 재료에 따라 적절하게 응용했으며, 채색은 아크릴물감, 아크릴스프레이 등의 색료와 다양한 색채를 혼용하여 회화성을 살렸다. 7일부터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返本是好日(반본시호일)’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데, 이번 전시에는 새로운 시도를 가미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유리공예와 콜라보한 서각조명등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단어들과 상형문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조형화 시킨 투각등, 크리스탈레진 기법을 이용한 호일찻상 등의 입체작품과 문자를 매체로 서각 평면 작품 및 설치작품 50여점 전시할 예정이다.

※이영수는 수성아트피아, 경인미술관, 봉산문화회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25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8회의 아트페러 참여 이력을 가지고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