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말 영남 대공세
민주, 주말 영남 대공세
  • 김상섭.이창재
  • 승인 2009.02.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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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구경북, 7일 부산경남 `MB악법’ 홍보전
민주당이 주말 한나라당의 본거지인 영남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8일 오후 대구 2.28 기념공원에서 정세균 대표와 윤덕홍 최고위원, 이승천 대구시당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용산 폭력살인 진압 규탄 및 MB 악법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서 정 대표는 용산참사와 관련, “경찰의 무모한 진압때문에 6명이 희생됐는데 진상규명과 책임추궁이 돼지 않고 있다”면서“검찰의 수사 결과가 편파적이고 진실을 호도하는 것이 되어 진다면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해 확실하게 진상을 규명 해야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국민과 정치, 경제에 고통만 주는 ’겨울공화국`이자 재벌과 수도권만 위하는 ’재벌공화국`, ’서울공화국`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야당이 힘을 모아 ’MB악법`을 기필코 저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보텔 대구센터에서는 대구경북 사회원로들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대구경북언론노조 및 언론단체와 오찬간담회를 했다.

기자회견에서 정 대표는 “정부 출범 일년만에 경제위기, 민주주의위기, 남북평화위기, 국정 전 분야에 걸쳐 총체적 위기상황을 초래하고 있고, 최근에는 신뢰위기를 맞고 있다”면서“이러한 위기를 수습하는 첫 걸음은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잘못된 정부의 정책을 바꿔나가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원로들은 기자회견문에서 “IMF의 위기를 이겨내고 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경제발전의 성과는 물론, 숱한 난관을 뚫고 어렵게 쌓아올린 민주주의의 공든 탑이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 집권 1년여 만에 물거품이 되어가고 있다”고 정부를 규탄하면서“용산참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무도함은 용산 참극에만 그치지 않고 국민이 반대하는 반민주, 반서민, 반시대적 MB악법의 망령을 또 다시 2월 국회에서 되살려 일방적으로 날치기하려고 하고, 지방경제와 문화를 고사시키는 반지방 정책을 `경제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에는 김해를 방문해 결의대회를 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는 전두환 정권과 같은 독재정권”이라며 “경제를 살리라고 우리가 (이 정부를) 뽑았다는 점이 전 정권과 다른 점이지만 현재 근로자들은 구조조정의 위험에 시달리고 세입자들은 거주권을 잃어가고 있다”며 `MB악법’ 저지에 대한 경남지역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12일에는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집회를 가지며, 반MB전선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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