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차 생계자금 10만원 추석 전 지급”
대구시 “2차 생계자금 10만원 추석 전 지급”
  • 김종현
  • 승인 2020.07.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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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민으로 대상 확대
2천430억 규모 재원 마련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민들을 위해 1인당 10만원의 추석전 2차 긴급생계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1차 긴급생계자금,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는 다음 달 이후 긴급생계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를 극복하기위해 애쓰고 있는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수 있도록 재난대책비,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매칭잔액과 남아있는 재난재해기금을 총동원하고 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시비 1천 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한 2천 43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카드를 통한 지원 등 지원방식과 전시민 지원방식은 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결정하지만 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을 염두에 두고 예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서민생계지원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추석 전까지 지급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1차 때와 달리 지원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 것은 선별 지급으로 인한 행정지연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의 시간을 인내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차 긴급생계자금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재난대책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매칭 잔액 등을 동원하고 실·국별 세출예산에 대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했다.

긴급생계자금 실무를 맡은 대구시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까지 지급을 마치려면 8월 말에서 9월 초에 지급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차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해 “1차 긴급생계자금의 혼란, 혼선, 형평성 시비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보편적으로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외국인과 거주 불명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배제가 있었던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급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이들 또한 배제 없이 지원할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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