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동물실험용 피딩튜브 기술 계약
대구첨복재단, 동물실험용 피딩튜브 기술 계약
  • 김주오
  • 승인 2020.07.23 18: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첨복재단, 동물실험용 피딩튜브 기술 계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일본산 제품이 시장을 장악한 실험동물용 피딩튜브(Sonde, 경구투여를 위한 관 모양의 실험기구)의 국산화를 위해 ㈜솔메이트와 제품상용화를 위한 기술 계약을 체결하고 피딩튜브의 국산화를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술료는 제품개발 후 순매출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순매출액의 10%를 분배키로 했다.

㈜솔메이트는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센터에 위치하며 의료기기 판매 및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6년에 창업해 ‘시료 보관·이송이 가능한 시료컵 (Specimen cup)’과 의료기기 1등급 제품의 코세정기(노즈팡) 개발 및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는 의료기기 4등급 제품인 ‘말초삽입형 중심정맥 카테터’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U-TECH 벨리사업에 선정됐으며 향후 재단에 입주할 계획이다.

실험동물용 피딩튜브는 통상 주사기와 함께 사용되며 기초과학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모품으로 실험동물에게 물질을 경구 투여할 때 사용되는 도구다.

현재 시장은 일본제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유연성이 떨어져 투여경험이 적을 시 투여 경로에 상처를 유발할 수 있었다. 현재 미래육성사업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일본의 대한민국 수출규제 등 예상치 못한 연구환경 변화에 따라 기초 연구 소모품에 대한 국산화가 필요하다.

실험동물용 피딩튜브는 동물실험 분야에서 단일소모품 중 사용빈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국내 동물실험시설은 453개인데, 대부분의 시설에서 실험동물용 피딩튜브가 사용될 정도로 대중적이다. 현재 일본산 피딩튜브는 개당 가격이 약 2만5천원 선이다.

대구첨복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실험동물의 성장상태와 크기에 맞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개선된 실험동물용 피딩튜브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시제품을 제작한 뒤에는 적합성 검증, 탄력 및 강도 보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