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후 인터넷 통한 부작용 주의
수술이후 인터넷 통한 부작용 주의
  • 남승현
  • 승인 2009.02.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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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이나 암 수술 등을 한 후 인터넷에서 의학 관련 정보를 통해 자가 진단 후 우울증이나 자살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수술을 받은 후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인내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 지난달 말 광주에서는 30대 초반의 여성이 성형외과에서 코 성형 수술을 받은 후 부기가 가
시지 않아 ‘얼굴 때문에 못 살겠다’며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경북지역에서도 치아 교정 치료를 받아오던 20대 여성이 인터넷에서 ‘잇몸이 약해 교정이 어렵다’는 정보를 접하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목숨을 건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뿐만아니다.

갑상선 암 등 암질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상에는 출처를 알수 없는 글들이 올라와 환자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자신의 경험담이라고 밝히면서 방사선 치료도중 숨이 막혀 죽을뻔 했다든지, 갑상선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돼 암 2~3기로생명이 위독하다는 등의 터무니 없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갑상선암 전문의들은 여성의 경우 45세 이전까지 발생하는 두경부암과 갑상선암의 경우 전부 1기에 속하며 방사선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이모(여·40)씨는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통해 경험담을 봤는데 부정적인 글이 너무 많아 오히려 의욕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며“일부 사이트는 건강식품 소개를 하는 등 장삿속으로 올리는 글들이 많아 불쾌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학병원 관계자는 “성형수술 후에는 회복되는데 일정 기간의 시간이 필요해 부정적인 사례가 부각되기 쉬운 인터넷 정보를 믿는 것은 문제” 라며 “ 갑상선 암 등은 완치가 가능한데다 예후가 좋아 전문가들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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