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내 이생은
장미
향기에 취하고
미소에 취하고
너를 닮고자
가시넝쿨 맴돌다가
가만히 네 입술 만져본다
내일이면
시들어져
가는 운명이라도
네 있던 그림자 뒤로
선향을 남기고
한 아름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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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호: 봉민 1959년 마산生, 시민문학 문학연구위원역임. 현) 낙동강문학 주필, 현) 한국시민문학협회 자문위원
<해설 >사랑에 미치면 가시덩쿨 쯤이야 뭐 두려울까. 사랑하는 이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고통도 이겨내리라. 내일을 허용 하지 않는게 사랑이다. 어느 시인의 마지막 구절처럼 `서로 꼭 껴 안고서 죽어버리자` 이것이 사랑.
-김연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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