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대기업 편견 타파…재벌개혁론에 일침
'재벌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대기업 편견 타파…재벌개혁론에 일침
  • 석지윤
  • 승인 2020.08.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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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경제 체제 공격하는
폴리페서들 주장 오류 밝혀내
반기업 시각·사례 낱낱이 해부
재벌이대체무슨죄를지었다고
이병태 지음/ 나눔사/ 394쪽/ 1만7천 원

대표적인 자유시장경제론자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당연시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 추진 중인 ‘재벌 개혁’ 주장의 오류를 꼬집는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재벌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예외적 괴물들인가 △소유와 경영의 분리되지 않은 재벌 경영은 후진적 지배구조인가 △계열사에 투자 사슬에 의한 순환출자는 잘못된 것인가 △우리나라는 삼성공화국인가·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문제인가 △재벌의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가 만연한가 등 재벌에 대한 비판적 주장들을 다룬다.

이 주장들은 경제학이나, 경영학 이론 또는 실증적 검증없이 사회에서 오랜 시간 진실처럼 믿어져 왔다. 이병태 교수는 이러한 주장들이 사실인지를 따져 묻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통해 명성을 얻고, 우리 국민들에게 반기업, 반시장경제 사상을 주입해온 저명한 인사들에게 이병태 교수는 토론을 통해 진실을 가리자고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벌 개혁론으로 명성과 권력을 취했던 장하성, 김상조 교수들의 저서와 주장은 물론, 삼성해체의 개혁론자 서울대 박상인 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을 실명으로 비판하고 있다. 사실이 아닌 편견으로 세습자본주의와 동반성장론을 주장한 정운찬 전총리, 이재명 경기 지사의 주장도 해부되고 있다. 이 책은 이들의 주장이 경영학 경제학 이론에 없는 주장들이고, 실증적 데이터에도 부합하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자유시장경제의 틀 안에서는 절대로 수용될 수 없는 이단적인 주장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이 포퓰리즘을 넘어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공격하는 폴리페서들의 지적 사기에 대한 고발서이자, 청년들이 권력과 명성에 눈이 먼 폴리페서들의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기업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기를 기대하며 2년 넘는 시간을 들여 집필을 마쳤다.

저자 이병태 교수는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KAIST 경영과학 석사, Texas 오스틴 대학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의 애리조나 대학, 일리노이 대학의 경영학 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IBM, Microsoft는 물론, 국내·외 많은 기업의 고문, 사외 이사등을 거치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로도 디지털 경제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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