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지지율에 희색…‘尹, 서울시장’ 거론
통합, 지지율에 희색…‘尹, 서울시장’ 거론
  • 이창준
  • 승인 2020.08.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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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궐선거 기대감도 커져
30대·여성·중도층 유입 고무적
주호영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시장 후보, 소통 능력·참신해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에서 소수점대로 좁혀졌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6일 통합당에 희색이 돌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의 통합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강고한 지지기반인 30대와 여성, 중도층에서 통합당의 지지도가 오르는 것이 고무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김은혜 대변인은 “국민에게 덫을 놓은 부동산, 멈춰버린 권력형 비리 수사 등에 더 치열한 대안 야당이 되라는, 국민 속으로 더 들어가라는 주문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이는 지지도 상승이 통합당이 잘했다기는 보다는 부동산 3법 등 쟁점법안 강행 처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 여권의 잇단 실책 탓이라는 설명이다.

통합당은 표정 관리에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여론조사상 나타나는 여론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서 “(원내투쟁이) 일부는 반영됐겠지만 지지율은 워낙 복합적이고, 상당히 차이 나는 조사도 있다”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울 민심의 변화와 맞물려 차기 대권의 균형추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비대위 회의에서 언급된 조건은 비즈니스 감각과 소통능력이 있고 참신한 인물”이라며 “다만 경선을 거칠 가능성이 높고 국민에게 어필할 만한 인사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으로 ‘국토부 장관 적임자’라는 반응까지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은 윤희숙 의원이 매력적인 후보감으로 떠올랐다. 여성이고 경제전문가인 데다 대중 호소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방안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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