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대종 직접 타종해 보세요”
경주 “신라대종 직접 타종해 보세요”
  • 안영준
  • 승인 2020.08.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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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고증 성덕대왕신종 재현
오늘부터 시민·관광객 등 체험
신라대종타종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

경주시는 12일부터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타종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은 신라 불교의 걸작으로써 성덕대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경덕왕 때부터 만들기 시작해 혜공왕 7년(771년)에 완성됐다.

1천200여 년동안 서라벌에서 울려 퍼졌으나, 지난 2003년 개천절 기념행사 타종을 마지막으로 보전을 위해 더 이상 타종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대종 타종은 매일 12시~ 오후 5시 매시 정각에 체험관에 비치된 신라복을 착용하고 한 팀당 최대 3번의 종을 칠 수가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신라복 착용은 하지 않으며,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tour) 상단의 ‘신청하기’에서 사전 접수를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신라대종은 성덕대왕신종의 정신과 가치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높이 3.66m, 평균 두께 20.3cm, 무게 20.17톤 규모로 주조했다.

‘모양은 큰 산이 솟은 듯하고 소리는 마치 용이 우는 듯하다’는 성덕대왕신종의 종명 표현대로 맥놀이와 파형은 신종과 거의 일치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라대종 타종 체험을 통해 신라 문화를 집대성한 최고의 걸작 성덕대왕신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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